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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항공 제공 서든썬 호텔(Southern Sun O.R. Tambo International Airport) 투숙기

뚜벅이PD 2022. 11. 18. 17:04

케냐 항공 제공 서든썬 호텔(Southern Sun O.R. Tambo International Airport) 투숙기

 

케냐항공 제공 호텔 투숙기

케냐 나이로비를 간다.

케이프타운에서 새벽 6시에 남아공 항공 국내선을 타고 요하네스버그(현지 발음 조하네스버그) 공항에 8시경 도착했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수속 카운터 주변에서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2시간 30분전에 수속 카운터를 방문했는데 나는 오늘 갈 수 없다고 한다.

이유는 몇일 전 부터 일어난 케냐항공 기장들의 파업 때문이었다.

분명 체크인하고 스마트폰으로 탑승권까지 받았다. 그런데 갈 수 없다고 한다.

케냐 항공 측에서 이야기는 안하지만 급한 사람들 먼저 보내는 것 같다.

비자가 끝나는 사람, 급한 용무가 있는 사람, 운좋게 컨펌을 받은 사람인 것 같다.

나는 분명 높은 직급의 직원에게 체크인 컨펌을 받고 짐을 보내려던 순간 더 높은 사람이라는 사람이 오늘 나이로비에 못간다고 한다.

할 수 없이 다음날 가는 것으로 하고 호텔을 받았다.

카운터에서 스케줄을 변경하고 호텔로 향했다. 11명이 함께 이동 했다.

 

 

 

호텔 셔틀 미니버스를 타고 요하네스버그 O.R Tambo 국제 공항이 근처에 있는

Soithern Sun O.R Tambo International Airport 호텔로 이동했다.

버스로 5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지도를 보고 가까운데 혹시나 걸어서 갈 수 있다고 도전 하는 사람이 있을까 봐서 몇자 적어 본다.

절대로 걸어서 가면 안된다. 강도 만날 확율이 100%라고 보면 된다.

운좋게 걸어서 도착한 사람들의 블로그 글은 그대로 믿지만 말고, 참고하는 편이 좋겠다.

버스터미널에서 호텔 셔틀 버스를 꼭 타고 이동하자.

그리고 호텔 셔틀 버스가 없다면 우버 어플을 이용해서 호텔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2층에서 바로본 호텔로비 모습

호텔은 크지는 않지만 주로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승객들이 이용하는 것 같았다. 

호텔 로비에 항공 스케줄 TV가 있어서 확인이 가능했다.

30분 정도 기다려서 방을 배정 받았다.

 

 

방은 깨끗했지만 오래된 호텔같아 보였다.

투숙한 날 비가 오고 추웠는데 히터는 작동하지 않았다.

중요한 WIFI 속도는 제법 빨랐다.

 

 

샤워장의 물은 아주 시원하게 나왔는데 따뜻한 물도 잘 나왔다.

다만 수도 꼭지를 찬물과 따뜻한 물 잘 맞추어야 한다는 단점.

그리고 세면기에 물을 쓰고나면 꼭 배수 꼭지는 손으로 들고 있어야 물이 빠져서 아주 불편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점심 저녁 아침 이었다.

어떤 사람은 호텔에서 3일째 대기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식사를 하고 있으면 직원이 영수증을 가지고 온다.

호텔룸 넘버와 이름을 적고 싸인을 해 주면 된다.

1인 식사 비용이 229란드 (대략 17,000원) 정도 였다.

물론 이 식사 비용은 항공사에서 지불하게 된다.

 

 

1층 레스토랑 바로 옆에 수영장이 있었다.

비가 내리고 있어서 수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참고 - Soithern Sun O.R Tambo International Airport 호텔의 가격은

북킹닷컴과 호텔스닷컴의 가격은 위의 캡처 사진에 나와 있다.

평균 아침 식사 포함 110,000원 정도 되었다.

 

 

 

비가 내리고 있다.

그리고 게이트가 벌써 3번째 바뀌었고....

안내 받고 도착한 게이트에는 다른 항공사 비행기가 대기 하고 있었다.

 

계속 비행 스케줄이 딜레이 되고 있었고,

12시 6분 출발 비행기는 오후 2시 30분경에 들어 왔다.

탑승 후 1시간 후에 출발 했다.

 

케냐 항공 기장들의 파업으로 인해서 힘들고 어려운 여정이 되었다.

케이프타운 출발해서 나이로비 목적지 도착까지 38시간이 걸렸다.

다음엔 케냐 항공 절대로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

항공사의 직원들도 손님들의 항의에 힘들고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직원들의 행동과 말, 태도에 정말 힘들었다.

"내가 안했다. 내가 담당자가 아니다. 난 모른다. 이유는 말하지 않고 무조건 안된다."

 

너무 너무 이해가 안된다.